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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임신기록

그린산부인과 출산 후기 (제왕절개, 난소 기형종 제거)

by 션맘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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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간의 임신 기록을 끝으로 출산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 산부인과 : 그린 산부인과
  • 담당 선생님 : 3과 최보람 선생님
  • 출산 : 유도분만 -> 제왕절개
  • 입원 : 5박 6일
  • 기타 : 난소 기형종 제거


1. 출산 방법 여부 결정 (유도분만 -> 제왕절개)
동동이가 초음파상 3.4킬로 정도였어요.
조금 더 자라서 3.5kg 이 넘어가면 제 골 반상 자연분만 시도도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유도분만을 결정했습니다.
4월 마지막 주 화요일로 날짜를 잡고 전날 9시까지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수액 링거를 달고 질정을 넣고 새벽에 무통주사 관을 삽입했어요.
이 상태로 하룻밤을 자야 해요.
저는 1인실로 가려고 했는데, 이 날 1인실이 만실이라 어쩔 수 없이 4인실에서 하룻밤을 자게 됐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남편이랑 도란도란 얘기도 못하고, 보호자가 잘 공간도 너무 협소했어요.
다음날 아침 질정제를 빼고 이제 촉진제가 들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진통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저는 무통빨이 잘 받아서 진통에 대한 고통은 별로 남아있지 않아요.
그렇지만 태동 측정하는 기계 그래프상으로는 99(최고)를 계속 찍었더라고요......!
그런데 오후가 다 되도록 5cm가 겨우 열렸어요.
거의 1시간에 한 번 씩 내진을 하게 되는데..... 진짜 저는 못 버티겠더라고요ㅠㅠㅠㅠ
너무너무 아프고 내진도 너무 아픈데 내가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런데 이 진행 상태로는 다음날까지 계속해야 된다는 거예요ㅠㅠㅠㅠㅠ
그래서 거기서 더 못 버티고 수술한다고 했어요ㅠㅠ
제 골반이 너무 안 좋기도 하고 내진의 고통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2. 제왕절개
수술로 결정하고 나선 바로 착착 진행 됐어요.
진작 수술을 할 걸 왜 유도분만을 시도했을까 하는 생각도 계속 들었어요.........!
원래 하반신 마취를 하고 아기가 나오면 가슴 위에 올려준다고 했는데
저는 하반신 마취를 하고 잘 안 됐는지 수면마취?로 들어가게 됐어요.
그래서 아기는 남편이 먼저 안아보고 탯줄도 자르고 했나 봐요 ㅎㅎㅎㅎㅎㅎ
탯줄 자를 때 동영상도 찍어주시고, 아기 신체 확인하고 아기 아빠가 안아줄 때도 동영상 찍어주시더라고요.


3. 입원
제왕절개 입원은 5박 6일이에요.
자연분만은 2박 3일인 거에 비하면 엄청 오래 있는 것 같은데, 저는 5박 6일도 부족한 것 같아요.

저는 무통주사랑 페인 버스터 둘 다 달았고요.
회복 영양제에 수액까지 들어가니 주렁주렁 달려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링거 맞는 거라곤 이게 3번째인데...(전부 출산 관련 ㅠㅠ)
팔에 핏줄도 잘 안 보여서 저는 6번이나 바늘구멍이 뚫렸어요ㅠㅠㅠㅠ
잘 들어가다가도 다음날 아파서 바꾼 것도 있어요ㅠㅠㅠㅠㅠ

제가 오후 3시경에 출산을 했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물 한 모금 못 먹었고요.
밥은 다음날 점심부터 미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첫끼라고 꽃과 함께 미음이 나왔어요. 감동감동 ㅎㅎ
그리고 가스가 배출되면 죽을 먹을 수 있어요.
미음 - 가스 - 죽 - 죽 - 일반식 이렇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4. 신생아 면회

신생아 면회는 하루 3번 가능해요!
30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한 번에 두 명씩 볼 수 있는데, 다음 차례가 오면 자리를 비켜줘야 해서 약간의 눈치싸움이 필요해요 ㅎㅎ

한 3일 차 때부터 신생아실에서 수유 콜이 왔어요.
모유수유도 가능하고, 처음엔 잘 안 나오니까 분유를 직접 수유하기도 해요 ㅎㅎㅎㅎ

5. 제왕절개 통증
제일 중요한 제왕절개 통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수술이 끝나고 나면 회복실에서 압박스타킹을 신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다음날 자정에 벗으면 된데요.
그리고 첫째 날은 복대를 하고 그 위에 모래주머니를 올려둬요.
그리고 다음날 모래주머니를 빼는데 그거 뺄 때도 깜짝 놀라서 아프더라고요.
둘째 날은 소변관을 뺍니다. 뺄 때는 윽? 하는 느낌으로 잠깐 아픕니다.
소변줄 빼고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성공했어요.
무통주사가 3일째 낮 정도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까지 엉덩이 진통제 주사까지 투여받아서 열심히 걸어야 해요.
열심히 걸은 만큼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걸어 다닐 때는 크게 아프지 않은데 침대에서 일어날 때가 진짜 아파요.
저는 누가 칼로 푹 쑤시는 듯 한 통증이었어서 진짜 너무 아팠어요.
절대 혼자 못 일어나고 남편이 도와줘야 해요.
저는 아무 생각도 못하고 남편이 출산 후 다음날까지만 있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오산이었죠.
5박 6일 내내 필요해서 연차를 더 내고 남편이 붙어있었어요 ㅠㅠㅠ
5일째 되던 날 실밥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날부터 좀 덜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조리원 가서 하루 정도까지는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좀 괜찮아졌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제왕절개 17일 차인데 배가 얼얼한 느낌이 있어요.
배꼽 아래부터 수술부위 위까지가 전체적으로 얼얼해서 물어봤는데,
배 안쪽은 녹는 실로 꿰매어서 그게 다 녹을 때 까지는 아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증상은 소변 마려운 느낌이 없다는 것....!
이제 또 검진이 있으니 그때 다시 물어보려고요. 시간이 지나면 이 감각도 차차 돌아온다고 하는데
저는 언제 돌아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이 두 가지 증상만 빼면 지금은 아주 가뿐해요.

6. 선물

일단 퇴원하자마자 입원실에서 볼 수 있는 요 카드 ㅎㅎㅎㅎ
진짜 감동이죠!
너무 좋았어요 ㅎㅎ 집에 챙겨가려구요.

그리고 입원실에 있는데 상담실 선생님이 수면양말을 선물로 가지고 와 주셨어요!
수면양말은 따로 준비 안 해갔는데 ㅎㅎㅎㅎㅎㅎ 좋네요.
그리고 분유 400mL, 겉싸개, 산모패드, 속싸개, 손수건이 담긴 기저귀 가방을 주셨어요.

그리고 요 아기수첩을 받으면 이제 산부인과는 퇴원입니다 ㅎㅎㅎㅎㅎㅎ

7. 난소 기형종 제거
저는 제왕절개 수술하면서 같이 제거 수술을 했어요.
왼쪽에 4cm가 있어서 언젠가는 제거했어야 하는 혹이었는데, 제왕절개를 하면서 같이 제거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다행히 악성은 아니고 그냥 기형종이었어서 안심이에요.
어차피 이 혹도 뗐어야 하는데 그냥 첨부터 제왕절개를 할 걸 그랬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보통 제왕절개는 실비가 적용이 안되는데 이 수술에 대한 건 실비 청구도 되고 좋아요!

저는 이제 조리원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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