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8주3일 (9/22)
6주차 진료 후 2주만에 8주차 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아기는 2.01cm로 자라있고 심장소리도 우렁차게 잘 들려주었어요.
이때가 젤리곰으로 보이는 시기라고 하는데 우리애기는 옆모습을 보여주어서 젤리곰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팔 다리가 아주 짧게 나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입덧이 시작되는 시기기도 하는데, 이때는 입덧이 엄청 심하지는 않았어요.빈 속 일 때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자주자주 먹어 줬던 것 같아요.저희는 8주차 진료가 끝나고 태명을 지었어요.
태명은 동동이 !
동그리동동이라는 캐릭터를 아시나요? 제가 동그리동동을 좋아하는데 얘가 하얀강아지거든요!
제가 태몽을 꿨는데 눈이 엄청 커다란 하얀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어요....!
그래서 평소 좋아하던 이 캐릭터 이름으로 태명을 짓게 되었어요 ㅎㅎ
2. 임신 10주2일 (10/5)
그리고 8주차 진료 후 2주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어요.아기는 3.6cm로 자랐고 심장도 무사히 잘 뛰고 있는걸 확인했어요.
입덧은 점점 더 심해지는 시기에요. 그리고 변비가 생기기도 하구요. 저는 변비가 심해서 선생님께 물어보니 푸른주스를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푸른주스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별 효과는 없었어요.심해지면 약도 처방해주신다고는 했어요.
3.임신 12주0일 (10/17)
임신 12주에 들어서면 입체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목투명대검사와 피를 뽑아 1차기형아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별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기기도 해요.
목 투명대는 0.71mm 로 정상으로 나왔고, 12주차에 다시 검사한 갑상선자극호르몬수치도 1.91로 내려간 것을 확인했어요.
내려가지 않았다면 아마 약물치료를 했을 것 같아요.
태아 성별이 12주~16주 쯤 확인이 가능 하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동동이는 어찌나 쩍벌남이던지........ㅎㅎ다리사이를 너무 자주 보여줘서 의사쌤이 파란옷을 준비하라고 12주0일부터 알려주셨네요 ㅎㅎ솔직히 딸을 기대했어서 아들이라고 해서 재차 물어봤는데..... 90%아들이래요.생각지도 않았던 아들엄마가 되게 생겼어요.
4. 임신 13주 4일 (10/28)
12주차 진료가 끝나면 다음 진료는 4주후가 되는데요.
제가 아스피린을 먹고 있는데, 깜빡하고 처방을 안받아서 이때 가서 받아왔어요.
아스피린 처방 받으러 간 김에 아이도 한 번 더 확인했구요.
7.88cm까지 잘 자라주었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12-13주 되면서 입덧이 정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먹으면 토하고 먹으면 토하고 ㅠㅠㅠㅠ
그렇다고 안먹으면 울렁거리고......정말 난감하고 힘들었어요.
5. 임신 14주 2일 (11/2)
어찌나 입덧이 심한지.....이게 입덧인지 체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밤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했어요.
제가 임신 후에는 보통 36.5~37.2도가 나왔는데요.
속이 꽉 막힌 것 같이 더부룩하고 먹은걸 다 토해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열도 재보니까 열이 37.8도인거에요.
그래서 새벽 1시에 남편이랑 같이 병원에 전화하고 다녀왔어요.
병원에선 수액 링거를 놔줬구, 아기 심장소리도 잘 들리는지 확인도 해주셨어요.
그래서 이 날은 새벽 내내 수액 맞으면서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도 다시 열이 안떨어져서 병원에 재 방문했는데, 담당쌤 휴진날이라 다른 선생님께 야간진료를 보았어요.
초음파상 아이도 잘 있고 다른 증상도 없어서 그냥 아기만 잘 있는지 확인하고 오기만 했어요.
6. 임신 14주 3일 (11/3)
그리고 갑자기 갈색피가 조금 묻어나와서 다음날 또 병원에 갔어요.
아기집 밑쪽으로 피고임이 아주 조금 있다고 해서 끊었던 질정을 다음 검진까지 넣기로 하고 질정을 새로 처방받아왔어요.
휴..... ! 이때 진짜 힘들었어요 ㅠㅠㅠㅠ
이틀동안 열은 계속 나고 또 피도 나오고ㅠㅠㅠㅠㅠ 몸고생 마음고생 참 그렇더라구요ㅠ
그래도 아이는 10cm까지 무럭무럭 자랐고 심장소리도 잘 들려줘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
8주부터 13주정도까진 3번정도 가게 되는데 병원을 7번이나 다녀왔어요.
증말 왜 이렇게 이벤트가 많은건지ㅠㅠ
이제 다음 진료는 2차 기형아 검사를 하게 되는 16주차0일 (11/14) 인데
그동안 별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고 건강하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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