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서구에서 반려식물 나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페이스북 서구청 페이지에서 알게 된 정말 뜻 깊은 소식 !
허브식물 2500분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나눠 주는 엄청난 이벤트 입니다!!
기획 하신 분 누구신지 참 좋으신 분이네요.
복 받으세요~
화훼농가도 살리고 코로나때문에 꽃구경도 못가서 아쉬웠는데
분갈이 하면서 봄느낌 물씬 느낄 수 있게 해주다니 서구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정말 기분 좋은 이벤트였어요.
가는 길엔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꽃 나눔 행사라는 현수막도 붙어있었고 화분나눔장소 현수막도 붙어있었어요 ㅎㅎ
아시아드경기장 주차장에서 이렇게 나눠주셨어요.
아침엔 아직 좀 쌀쌀했는데 고생하며 나눠주신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네요~
제가 갔을 땐 엄청 붐비지는 않았고 차가 쭉쭉 빠지긴 했어요 !
근데 엄마 차 타고 1시 반 쯤 받으러 다시 갔었는데 그땐 이미 끝났더라구요 ㅠㅠ
저는 11시쯤 도착해서 라벤더 화분 두개를 받아왔어요.
한 봉투에 화분 두개가 들어있더라구요 ! 왼쪽 좌석 창문을 열어서 기다리면 봉투 담긴 화분을 넣어주셨어요.
라벤더 꽃 예쁘게 키우세요~ 라는 멘트와 함께 주셨어요.
제가 라벤더 향기 진짜 좋아하는데 예쁘게 키워봐야겠어요.
화분은 플라스틱화기에 담겨진 상태로 2개씩 나눠주셔서 저는 바로 집에 있던 화분에 분갈이 해줬어요.
원래 포인세티아가 있던 화분인데 제가 잘 못 키운건지 ㅠㅠ 다 죽었던거라 오늘 받아온 라벤더로 바꿔줬어요.
마사토 깔아주고 배양토로 좀 채워준다음 플라스틱 화기에서 라벤더를 살살 눌러주면서 뽑아 흙을 좀 털어내고 넣어줬어요.
그리고 위 부분에는 예쁜 돌을 얹어줘서 물 줄때 흙이 넘치지 않게 해 놨어요.
일단 하나만 이렇게 심어놨는데 화분좀 사다가 나머지 하나도 심을 예정이에요.
라벤더는 향기가 좋아서 한 화분에 두개씩 심어서 향기가 확나게 해도 좋다고 해요.
갑자기 생긴 라벤더 화분때문에 집에 벌써 향기가 가득해진 것 같고 봄느낌 물씬 드네요ㅎㅎ
다시한번 이런 이벤트 기획하신 분 복 많이 받으시고 다음에 또 해주세요~~